생각보다 넣기 쉽지는 않구요

양이 적은 편은 아니라 밖에서는 못 쓸 것 같아요

밖에서 쓴다고 해도 양 적은 날, 나가기 직전에 라지 비우고 다시 넣어서 써야 안심될 거 같구요

12시간안에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컵에 냄새가 밸 수도 있다는 점이 무섭네요...

물론 아주 못할 것은 아니지만 화장실칸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고 물을 가지고 들어가서 피를 변기에 버린 다음에 또 물로 헹궈서 변기통에 버리고 그 과정에서 바닥에 흘린 피를 휴지로 닦고...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네요 ㅎㅎ....

그래서 밖에서는 안전생리대 혹은 면 생리대나 탐폰 쓰고 생리컵은 집에서 쓰는 식으로 병행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잘 때 이불을 버릴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점은 좋아요

뽀송한 점도 조아요

펀치다운이 제일 쉬웠구요

C폴드는 입구가 커서 좀 어렵고, 7폴드도 탄성이 좋은 컵으로는 잘 안 되는 느낌

라비아폴드도 시도했는데 컵 탄성이 좋아서 계속 실패했네요...딸려온 책을 보니까 바깥부분으로 안에 접은 부분을 옆부분뿐아니라 위로도 약간 감싸이게끔 해야하는거같아 다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넣고 빼기에는 다리를 어깨너비 이상 각도로 벌린 채 쪼그려앉은 자세가 좋은 것 같습니다.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최대한 풀려고 노력하면서 했습니다.

상처가 나면 안 되니까 급한 마음에 막 쑤셔넣으려고 하지 않고 조심조심 넣었습니다

앞서 리뷰들에서처럼 뺄때는 실링해제뿐 아니라 안에서 눌러 접어서 빼고 밀어내는 느낌 중요한거 같구요...

넣고나서는 안에서 잘 펴졌나 컵을 빙 둘러 만져보며 확인했습니다.

갈 때가 되면 왠지 느낌으로 알 수 있네요. 그러나 새기도 해서 면 팬티라이너나 생리팬티는 필수인거같습니다.

스몰라지구성으로 산 것도 잘한 것 같아요. 느낌상 차이는 없습니다.

사은품 책자랑 소독용기도 좋습니다. 다른데선 이런 책자 비싸게 받고 팔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