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날 행사로 구매해서 이제 사용 2개월차되는 사람입니다. 탐폰 사용해본 적 없고, 생리대만 5-6년 가량 쓴 미성년자여서 걱정이 많은 채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사실 처음 사용을 다짐했을 때 구멍에 절대절대 안들어가서 진짜 눈물 뚝뚝 흘리며 얘를 버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도 많이했는데 첫 달 3일차에 성공했고 차츰차츰 익혀가다가 이젠 한 손으로도 편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구매한 이유가 생리대 탈출 때문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탈출까진 못했습니다. 2일차 밤에는 샐 때가 많아 착용해야하고 장시간 외출할 때도 팬티라이너는 챙겨야합니다. 그래도 그 답답함과 찝찝함에서는 많이 해방되었어요. 생리대도 일회용에서 면생리대 중형정도로 하나 구비해서 2일차에 쓰면 될 것같고요. 생리컵 착용하고 생리량도 알게되고, 건강에 대해 더 관심둘 수 있어 좋아요.ㅠㅠ 진짜 생리컵 하세요 다들.. 

 루나컵이 말랑말랑한 편이라 입문자가 쓰긴 확실히 편한 것같아요. 전 제 길이가 긴 편이라 생리컵이 더 작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루나컵이 길어서 잘 맞았는데 평균정도의 길이시라면 정말 딱 맞거나 길 것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