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컵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말하고, 공유하고, 개선하자!

몸 교육과 월경교육을 통해 더 많이 월경을 이야기하고, 몰랐던 몸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월경을 터부시하는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하게 월경할 권리가 여성의 기본권임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성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을 때, 월경혐오는 사라지고 나아가 월경휴가를 비롯한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월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루나컵 월경교육 후기를 남겨주세요.  루나컵 월경교육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는 '교육제안'카테고리에 남겨주세요.


루나컵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말하고, 공유하고, 개선하자!


몸 교육과 월경교육을 통해 더 많이 월경을 이야기하고, 몰랐던 몸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월경을 터부시하는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하게 월경할 권리가 여성의 기본권임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성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을 때, 월경혐오는 사라지고 나아가 월경휴가를 비롯한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월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루나컵 월경교육 후기를 남겨주세요. 

루나컵 월경교육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는 '교육제안'카테고리에 남겨주세요.

교육후기파도가 하는 일

한윤정
2019-10-26
조회수 85

  저는 제 몸이 싫었습니다. 월경 기간만 되면 월경통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월경을 하는 나의 몸, 그 탓에 필수로 무너져야만 했던 나의 일상,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알아주지도 않는 고통에, 저는 무력함에 잠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경은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였습니다. 그랬던 제가 루나컵을 만났습니다.


 루나컵에 적응하는 일은 제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 도전에 루나컵은 저와 함께해주었습니다. 실패의 기억은 '나는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루나컵의 Q&A란을 두드렸습니다. 루나컵 운영진 여러분은 제 고민과 똑바로 마주해주셨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에서 한 발짝 물러선 곳에서 조언해주는 것이 아니라, 성큼성큼 제 문제로 걸어들어와서 마음을 나눠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땐 나보다 한 발 앞서 그길을 나섰던 사람의 실제 사례는 용기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경험을 나누는 것은, 얼굴도 모르는 남에게 자신의 과거를 열어젖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루나컵 운영진 여러분은 그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십니다. 제가 겪고 있는 일을 남의 일이 아니라 여성인 내가 거치는 과정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루나컵은 기업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반죽해서 타자에게 떼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루나컵은 그일을 합니다. 그냥, 합니다. 그렇기에 루나컵은 제게 아무 걱정 없이 초조함, 두려움을 토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실패의 기억이 더는 실패가 아니라 시행착오를 겪는 기록으로 바뀌었습니다. 실링에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다시금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월경 주기라는 것은 모래사장에 쌓는 모래성을 파괴하는 파도와 같은 것이구나. 열심히 내 삶에 충실하면 뭐 하나, 어차피 월경만 터지면 다 부질 없어지는데... 루나컵 운영진 여러분은 제가 좌절하지 않도록 언제나 성큼성큼 다가와 손을 잡아 끌어주셨습니다. 월경을 피할 수 없다면, 저는 그 파도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파도는 해안가까지 밀려와 하얗게 부숴집니다. 저의 시도는 그처럼 아무 의미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밀려듭니다. 그럴 때 파도가 이룬 것을 봅니다. 파도는 쉬지 않고 온몸으로 바위에 부딪힙니다. 수천, 수만 시간을 반복합니다. 그리하여 해안 절벽을 만듭니다. 그 숨막히는 절경은 뭐가 됐든 실행에 옮겼기에 가능했음을 증명합니다. 월경컵을 사용하여 얻은 성취와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 모두가 지금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새로운 무언가에 뛰어드는 일을 두렵지 않은 것으로, 하고 싶으면 하는 것으로, 내가 설정한 한계는 나만이 뛰어넘을 수 있는 것으로 말입니다. 가장 일상적인 월경을 통해 저는 성장했고 배웠습니다. 


 이제는 파도가 할 일을 바라봅니다. 파도가 제일 잘 하는 일은 뒤엎고 휩쓰는 것입니다. 루나컵 운영진 여러분은 이미, 그 일을 하기 위해 또 다시 나아가고 계셨습니다. 오늘 들었던 월경&월경 TMI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루나컵 운영진 여러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풍경을 향해 가고 계셨습니다. 루나컵 운영진 여러분은 더 편하고, 안전한 월경 주기 보내기를 위해 흐름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 흐름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흐름을 탄 파도가 된다면 더 빨리 월경을 터부시하는 사회의 벽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파도가 될 것입니다. 그 결실은 반드시 옵니다. 오늘 적응하지 못했던 월경컵을 내일, 모레, 다음 달에는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요정님께서 콤플렉스를 고백해주셨는데, 자신의 목소리로 발화한 약점은 더는 결점이 아닙니다. 감히 누구도 찍어 누를 수 없는 강점이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오늘 강연을 충실하게 한 밑바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강연에 만족하지 않고 실수를 먼저 되짚는 당신의 노력은 더 나은 당신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에게 묻습니다. 자신이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요? 월경컵 사용을 망설이고 있다면, 월경&월경 TMI를 들으러 오십시오. 믿을 수 있는 뒷배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오프 더 레코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경에 대해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고 궁금했지만, 물을 수 없었던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소에 당신의 자리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루나컵 운영진 여러분이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콘텐츠의 끝에 저와 당신 모두가 신 나게 헤엄칠 그날을 기대합니다. 


 2019년 10월 26일 (토), 당신의 후기를 고대하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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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정 고객님 반갑습니다, 루나컵입니다. ^^

저희 첫 데뷔일에 루나컵 강의를 신청해주시고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가 멈칫하거나 긴장감에 앞이 깜깜해질 때에도 윤정 님의 밝은 미소가 많은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저의 상담으로 위로를 받으셨다는 말씀에 제 직업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하루였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멋있는 비유와 표현으로 교육 후기를 남겨주신 것 또한 너무도 감사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발화한 약점은 더는 결점이 아닙니다. 감히 누구도 찍어 누를 수 없는 강점이 됩니다.
사람은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오늘 강연을 충실하게 한 밑바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강연에 만족하지 않고 실수를 먼저 되짚는 당신의 노력은 더 나은 당신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귀하신 말씀 절대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더 나아가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 월경컵TMI 외에도 많은 교육을 시행하고자 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들어보지 못했던 배워볼 수 없었던 우리의 몸이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우리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날
한윤정 님과 다시 한번 만나 뵙고 싶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윤정 님의 파도가 멋진 절경을 이루는 해안 절벽이 되는 그날까지 루나컵이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저 또한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윤정 님과 함께 파도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의 도전이 멋진 절경을 이루는 해안 절벽이 되는 그날이 머지않았다고 믿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행복하고 벅찼던 10월 26일 우리의 만남은 잊지않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루나컵은 윤정 님의 도전과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을 응원합니다.
더불어 언제든 어려우신 부분 루나컵이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