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후기9월 18일 중앙대 월경TMI수다회 교육 후기입니다:)

Ge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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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연대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월경컵을 써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리대만 써 온지 25년이라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하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마침 수다회가 있어서 참여했고 뭔가 와장창 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의미에서요!

교육 내용이 단순한 월경컵 사용법을 넘어서서 월경 전반과 기존 생리 문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해주어 정말 좋았습니다. 내 몸인데 이렇게까지 몰랐구나, 다른 방식으로 이해해 볼 수 있겠구나 느꼈습니다. 왜인지 생리 얘기를 하면 긴장하게 되는데 (이것도 잘못된 문화겠죠) 강사님의 유쾌함 덕에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얘기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 수다회에서는 월경컵을 직접 경험해보고 어떤 새로운 세계가 열렸는지 직접 이야기 나누러 가겠습니다! 

꼭 필요하지만 국가에서도 하지 않는 월경교육에 힘써주시는 루나컵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