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_월경용품]월경 용품 전격 비교 – <2편. #탐폰 편>

이번 포스트에서는 탐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차 세계대전 중 간호사들이 외과 수술용 붕대를 이용한 패드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1920년 들어 상업적으로 유통 가능한 생리대로 발전하였고 이것이 탐폰의 시초라고 알려졌다.

참고자료 – 탐폰이 여성용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미국, 일본, 한국 비교)

미국은 생리대 시장에서 탐폰 비중이 37%, 한국은 6.2%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는 패드형 생리대 시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탐폰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다양한 레저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월경 기간에도 제약 받지 않고 생활하기 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탐폰의 장점


활동성이 좋다!
맵시를 살릴 수 있다!
냄새  걱정이 없다!


만약 당신이 멋진 화이트 드레스를 차려 입은 여배우라고 상상해보자.

당신이 입은 드레스는 등이 시원스레 파이고 허리에서 발목까지 각선미를 돗보이게하는 긴 화이트 드레스이다그런데이 로맨틱한 상황에 당신이 생리주기를 시작했다면상상하기도 끔찍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탐폰이다.


패드형 생리대와 비교하면 활동성과 편리함은 월등히 우수하다.
수영이나 샤워, 격렬한 운동도 물론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냄새도 패드형 생리대에 비해 발생하지 않는다. 3~4시간 착용할 경우 혈이 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흡수체의 흡수 용량을 초과 할 정도의 시간을 사용 하였을 경우에만 혈이 샐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나 완벽한 생리대인 탐폰은 왜 시장에서 절대적 위치에 서지 못하는 걸까?
세 가지로 압축해서 정리해 본다면...



탐폰의 단점


하나 .  체내 삽입으로 인한 오해와 불안감즉 심리적 요인.
   둘 .  독성쇼크증후군에 관한 공포
   셋 .  탐폰이 남기고 간 흔적
.




첫번째로 요인은 말 그대로 심리적인 장벽이다.
체내에 무언가를 삽입한다는 것에 많은 여성들이 부담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탐폰을 삽입할 때의 불편함과 제거에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다많은 여성들이 탐폰이 자궁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한다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여성의 질 내벽은 탄력있는 근육이며 질에서 자궁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바늘 구멍 정도의 틈만 있다탐폰이 자궁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벌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다.
탐폰을 제거할 때 종종 제거용 실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케겔운동을 하듯 아랫배에 힘을 주며 밑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래도 안될 경우에는 가까운 여성병원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면 된다.

절대당황하지 말자!





두번째 요인인 독성쇼크증후군(TSS)에 관해서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독성쇼크증후군(TSS)은 몸 속에 있는 포도상구균이 방출하는 독소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을 가리킨다삽입된 탐폰이 이 균의 증식을 돕는 역할을 하여 쇼크를 일으키는 것이다.

독성쇼크증후군(TSS)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며 고열근육통설사발진점막 출혈어지럼증을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1968년부터 1980년까지 독성쇼크증후군(TSS) 발생이 미국 내에서만 813건이라고 전했으며 이 중 서른여덟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고했으며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 도서관에 따르면 이러한 독성쇼크증후군(TSS)의 절반 이상은 탐폰 사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가까운 사례로 미국 여성 모델인 로렌 바서는 탐폰의 독성쇼크증후군으로 다리를 잃고 탐폰 제조사인 미국의 코텍스사를 상대로 소송중이다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이러한 감염이 탐폰 자체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즉 흡수력이 높은 탐폰이 체내에 오래 머물 경우또는 삽입할 때 손이나 기타 여러 요인으로 균에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한다는 점이다.
탐폰의 사용 설명서에 적혀 있는 대로 4~5시간마다 교체해 주면 이런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세 번째로 탐폰의 흔적이다.
탐폰의 흡수체는 여러 종류가 있다.


유기농 면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있는가 하면 레이온과 같은 합성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도 있다시중에 유통되는 탐폰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소재는 합성 레이온이다.
합성 레이온의 경우 표백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다이옥신이 생성된다.
그렇다발암 물질이다물론 탐폰에서 생성되는 다이옥신은 농도가 매우 낮아서 안전하고 연구자들과 전문가들은 말한다하지만 필자는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체내에 삽입된 솜 덩어리 같은 탐폰이 질 내벽에 흔적을 남길 가능성은 없는가?


즉 탐폰의 솜 부스러기가 질 내벽에 잔존할 가능성을 말한다.
필자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궁금하다면 탐폰을 물이 담긴 잔에 넣었다 빼보자잠깐만 담갔다 빼도 많은 부유물들이 생성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그 부유물들이 질 속에 남겨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질 내부까지 세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더 두려운 점이다
.




정리하며,

탐폰은 옷 맵시를 살려주고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무시할 수 없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편리함과 안전성은 반비례하는지도 모른다.
패드형 생리대 보다 탐폰이 훨씬 편리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은 더 클 수 있다.
제조사가 제시하는 사용 가이드를 체크하여 그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특히나 
질 내부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경우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요즘 한창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생리컵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