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경컵이 변했다!
처음 월경컵을 만났을 때가 기억나시나요?
반투명하고 깨끗한 컬러에 마음까지 안심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착색과 변색이 나타납니다.
루나컵 고객센터에도 착색과 변색으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세척과 열탕소독으로 관리하면 착색과 변색이 발생해도 사용에는 문제없다고 안내해드리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착색과 변색은 왜 발생하고,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볼까요?
월경컵의 변색과 착색의 원인은 뭘까?
우선 용어정리부터 해볼까요?
변색은 물질의 화학적, 물리적인 변화로 색이 변하는 것을 말하고, 착색은 물질의 표면에 색이 고착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월경컵 표면의 물성변화로 인한 색의 변화를 변색, 표면에 단백질 조각과 혈이 남아 색이 변하는 것을 착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월경컵 표면에 착색이 발생하는 이유를 살펴볼까요?
월경컵에는 월경주기에 발생하는 분비물과 월경혈이 담기게 됩니다. 대부분 단백질과 혈로 미온수나 뜨거운 물에 세척할 경우 월경컵 표면에 빠르게 응고되어 흔적이 남게 됩니다. 더욱이 월경컵 표면은 눈으로 보았을 때는 매끄럽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미세한 구멍이 존재합니다. 미온수 또는 뜨거운 물로 세척하거나 깨끗이 세척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탕소독을 진행하는 경우 혈 조각이나 단백질 조각이 월경컵 표면에 존재하는 구멍에 남아 착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착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가운 물로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월경컵의 변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리콘의 주성분은 모래와 석영에서 추출한 실리카로 화학적으로 무독성이며 부식성이 없는 안정적인 물질입니다. 강알카리 및 불산을 제외한 어떤 물질과도 반응하지 않는 안정성이 높은 물질이지만 장시간 햇볕 (자외선)에 노출되면 황변이 발생합니다.
이런 변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월경컵 소독을 위한 자외선살균기를 자주 사용하면 변색(황변)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색이 있는 월경컵은 변색과 착색에서 자유로운가요?
루나컵처럼 색소와 첨가물이 전혀 없는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된 월경컵도 있지만, 레나컵처럼 색소가 첨가된 실리콘도 있습니다. 색이 있는 월경컵도 변색과 착색이 비슷하게 발생하는데, 다만 색상이 있기 때문에 투명한 월경컵보다 변색과 착색이 덜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색상이 있는 월경컵의 경우 염료와 염료를 결합하기 위해 플라스틱과 고무를 함께 첨가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용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월경컵에 색상이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나라 월경컵의 안전성 기준은 체내 이식용 등급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제일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의료등급으로 관리하지 않는 나라가 대부분이며, 미국이나 유럽도 우리나라 안전성 기준보다 느슨하여, 색소나 플라스틱 첨가를 용인하고 있습니다.
2만년된 월경컵도 살린다는 과산화수소 요법을 직접 실험해 보았다!
루나컵 고객센터에도 종종 이런 질문이 접수되고 SNS에서도 과산화수소에 월경컵을 담가 살렸다는 글들을 종종 접합니다. 그래서 과산화수소에 월경컵을 담그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직접 실험해보았습니다.
변색과 착색 탈출 실험!
우선 1년 이상 사용해서 변색과 착색이 진행된 월경컵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약국에서 소독용으로 판매하는 과산화수소(농도 3%)에 월경컵을 완전히 담가서 1시간, 6시간, 12시간 간격으로 관찰했습니다.

과산화수소3%에 담긴 월경컵의 착색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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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시간 | 6시간 | 12시간 |
변화 | 눈에 띄는 변화 없음 | 색상 변화가 조금씩 나타남 | 착색 전 월경컵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실험 전보다 착색이 많이 빠진 것을 확인 |


실험 결론
3%농도의 과산화수소에 12시간 담가두면 착색과 변색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
과산화수소의 표백원리
실험의 결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눈에 띄게 변색과 착색이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원리로 이런 결과가 나타났는지 알아볼까요?
실험에 사용된 과산화수소는 소독약으로 판매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아마도 한번쯤은 여러분도 상처를 과산화수소로 소독했던 기억이 있을 텐데요. 과산화수소가 상처에 닿으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며 따가웠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과산화수소는 물에 산소 원자가 하나 더 더해져 강력한 산화력을 갖은 물질입니다. 쉽게 말해서 과산화수소를 상처에 바르면 상처주변의 오염물질을 태워버려 소독하는 효과를 내는 것인데 이런 특성으로 표백과 염색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실험에서 과산화수소는 월경컵 표면에 남아있는 단백질과 혈 조각을 태워서 월경컵 원래의 투명한 색으로 돌려놓은 것입니다. 실험에 사용된 과산화수소는 3%였기 때문에 12시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지만 만약 농도가 높은 과산화수소였다면 시간은 단축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3%이상의 과산화수소를 구매할 수 없는데, 이유는 그 이상의 농도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이상의 과산화수소가 피부에 닿으면 하얗게 탈색되는데 이것은 과산화수소가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을 태워버리기 때문입니다.
잠깐! 과산화수소, 안전한 걸까?
실험결과만 놓고 본다면 변색과 착색된 월경컵을 과산화수소에 충분히 담가두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월경컵의 특성상 체내에 착용할 때도 안전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월경컵 표면에 수 많은 구멍이 착색과 관련 있다고 알려드렸는데요, 마찬가지고 과산화수소가 이 구멍에 남아 체내로 유입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강한 산화력을 가진 물질이기 때문에 질 점막과 만나면 피부의 각질층에 주는 자극과 손상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과산화수소로 착색과 변색을 해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어떨까요?
얼마 전 루나컵 고객센터에 곰팡이 의심 문의가 접수되었습니다.
구매한지 한달 정도 지났고, 표면에 흰 가루가 관찰되었고, 열탕 소독 시 베이킹소다를 사용했는지 물으니 사용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물에 잘 녹지 않고, 염기성(알카리)이기 때문에 월경컵 표면에 남아 체내로 유입 가능성이 있으며, 질 내부에 약산성이 무너지고 질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월경컵 착색을 피할 수 없다면 늦춰보자!
1. 월경혈은 자주 비워주고 세척 시 흐르는 찬물로 충분히 세척하자!
2. 월경컵 보관 시 자외선(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자!
3.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보자.
월경컵을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관리를 잘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루나컵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눈에 띄게 착색과 변색이 진행되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위험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관리방법과 열탕소독으로 안전하게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월경컵 전용 세정제가 착색을 지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정제가 월경컵에 남아 있는 혈조각과 단백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서 사용하세요.
기본적인 관리만 잘 된다면, 월경컵의 착색과 변색이 위생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2~3년 사용하여 착색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새 월경컵으로 교체하길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월경주기를 루나컵이 뜨겁게 응원합니다.
처음 월경컵을 만났을 때가 기억나시나요?
반투명하고 깨끗한 컬러에 마음까지 안심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착색과 변색이 나타납니다.
루나컵 고객센터에도 착색과 변색으로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세척과 열탕소독으로 관리하면 착색과 변색이 발생해도 사용에는 문제없다고 안내해드리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착색과 변색은 왜 발생하고,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볼까요?
우선 용어정리부터 해볼까요?
변색은 물질의 화학적, 물리적인 변화로 색이 변하는 것을 말하고, 착색은 물질의 표면에 색이 고착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월경컵 표면의 물성변화로 인한 색의 변화를 변색, 표면에 단백질 조각과 혈이 남아 색이 변하는 것을 착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월경컵 표면에 착색이 발생하는 이유를 살펴볼까요?
월경컵에는 월경주기에 발생하는 분비물과 월경혈이 담기게 됩니다. 대부분 단백질과 혈로 미온수나 뜨거운 물에 세척할 경우 월경컵 표면에 빠르게 응고되어 흔적이 남게 됩니다. 더욱이 월경컵 표면은 눈으로 보았을 때는 매끄럽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미세한 구멍이 존재합니다. 미온수 또는 뜨거운 물로 세척하거나 깨끗이 세척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탕소독을 진행하는 경우 혈 조각이나 단백질 조각이 월경컵 표면에 존재하는 구멍에 남아 착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착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가운 물로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월경컵의 변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리콘의 주성분은 모래와 석영에서 추출한 실리카로 화학적으로 무독성이며 부식성이 없는 안정적인 물질입니다. 강알카리 및 불산을 제외한 어떤 물질과도 반응하지 않는 안정성이 높은 물질이지만 장시간 햇볕 (자외선)에 노출되면 황변이 발생합니다.
이런 변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월경컵 소독을 위한 자외선살균기를 자주 사용하면 변색(황변)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루나컵처럼 색소와 첨가물이 전혀 없는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된 월경컵도 있지만, 레나컵처럼 색소가 첨가된 실리콘도 있습니다. 색이 있는 월경컵도 변색과 착색이 비슷하게 발생하는데, 다만 색상이 있기 때문에 투명한 월경컵보다 변색과 착색이 덜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색상이 있는 월경컵의 경우 염료와 염료를 결합하기 위해 플라스틱과 고무를 함께 첨가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용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월경컵에 색상이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나라 월경컵의 안전성 기준은 체내 이식용 등급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제일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의료등급으로 관리하지 않는 나라가 대부분이며, 미국이나 유럽도 우리나라 안전성 기준보다 느슨하여, 색소나 플라스틱 첨가를 용인하고 있습니다.
루나컵 고객센터에도 종종 이런 질문이 접수되고 SNS에서도 과산화수소에 월경컵을 담가 살렸다는 글들을 종종 접합니다. 그래서 과산화수소에 월경컵을 담그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직접 실험해보았습니다.
변색과 착색 탈출 실험!
우선 1년 이상 사용해서 변색과 착색이 진행된 월경컵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약국에서 소독용으로 판매하는 과산화수소(농도 3%)에 월경컵을 완전히 담가서 1시간, 6시간, 12시간 간격으로 관찰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 없음
색상 변화가 조금씩 나타남
실험 결론
3%농도의 과산화수소에 12시간 담가두면 착색과 변색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
실험의 결과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눈에 띄게 변색과 착색이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원리로 이런 결과가 나타났는지 알아볼까요?
실험에 사용된 과산화수소는 소독약으로 판매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아마도 한번쯤은 여러분도 상처를 과산화수소로 소독했던 기억이 있을 텐데요. 과산화수소가 상처에 닿으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며 따가웠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과산화수소는 물에 산소 원자가 하나 더 더해져 강력한 산화력을 갖은 물질입니다. 쉽게 말해서 과산화수소를 상처에 바르면 상처주변의 오염물질을 태워버려 소독하는 효과를 내는 것인데 이런 특성으로 표백과 염색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실험에서 과산화수소는 월경컵 표면에 남아있는 단백질과 혈 조각을 태워서 월경컵 원래의 투명한 색으로 돌려놓은 것입니다. 실험에 사용된 과산화수소는 3%였기 때문에 12시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지만 만약 농도가 높은 과산화수소였다면 시간은 단축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3%이상의 과산화수소를 구매할 수 없는데, 이유는 그 이상의 농도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이상의 과산화수소가 피부에 닿으면 하얗게 탈색되는데 이것은 과산화수소가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을 태워버리기 때문입니다.
실험결과만 놓고 본다면 변색과 착색된 월경컵을 과산화수소에 충분히 담가두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월경컵의 특성상 체내에 착용할 때도 안전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월경컵 표면에 수 많은 구멍이 착색과 관련 있다고 알려드렸는데요, 마찬가지고 과산화수소가 이 구멍에 남아 체내로 유입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강한 산화력을 가진 물질이기 때문에 질 점막과 만나면 피부의 각질층에 주는 자극과 손상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과산화수소로 착색과 변색을 해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루나컵 고객센터에 곰팡이 의심 문의가 접수되었습니다.
구매한지 한달 정도 지났고, 표면에 흰 가루가 관찰되었고, 열탕 소독 시 베이킹소다를 사용했는지 물으니 사용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물에 잘 녹지 않고, 염기성(알카리)이기 때문에 월경컵 표면에 남아 체내로 유입 가능성이 있으며, 질 내부에 약산성이 무너지고 질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1. 월경혈은 자주 비워주고 세척 시 흐르는 찬물로 충분히 세척하자!
2. 월경컵 보관 시 자외선(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자!
3.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보자.
월경컵을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관리를 잘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루나컵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눈에 띄게 착색과 변색이 진행되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위험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관리방법과 열탕소독으로 안전하게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월경컵 전용 세정제가 착색을 지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정제가 월경컵에 남아 있는 혈조각과 단백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서 사용하세요.
기본적인 관리만 잘 된다면, 월경컵의 착색과 변색이 위생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2~3년 사용하여 착색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새 월경컵으로 교체하길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월경주기를 루나컵이 뜨겁게 응원합니다.